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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 사상 첫 年등록금 900만원 돌파
전체 평균보다 233만원 비싸
한국산기대 2위…이대 3위
서울시립대 239만원과 대조


연간 평균등록금이 900만원선을 돌파한 연세대학교가 3년 연속 평균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교로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8일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87개교의 등록금 현황 등 4개 주요 항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했다.


그 결과 올해 평균등록금(연간)이 가장 비싼 대학은 연세대로 901만6700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연세대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도 각각 평균등록금 879만8200원, 890만7200원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핸 연세대의 뒤를 이어 한국산업기술대(900만3700원), 이화여대(852만8400원), 을지대(849만9100원), 추계예술대(847만800원) 순으로 평균등록금이 비쌌다.

전국에서 등록금이 가장 싼 대학은 등록금이 무료인 광주가톨릭대학교였고, 국립대 중에선 서울시립대(239만100원)가 꼽혔다.

조사대상 187개교 가운데 올해 등록금을 인하(24개교)하거나 동결(160개교)한 대학은 184개교로 98.4%에 이르렀다. 올해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대구예술대학교, 송원대학교, 예원예술대학교로 3곳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4년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668만8000원으로 전년(666만3000원) 대비 2만5000원(0.4%) 상승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학구조개혁평가와 교육활성화선도대학(프라임)사업에 맞춰 인문사회계열을 축소하고 공학계열 정원이 확대된 탓이다.

학생 1인당 연간 부담하는 계열별 평균등록금은 의학계열이 953만55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예체능계열 779만800원, 공학계열 711만4600원, 자연과학계열 678만8100원, 인문사회계열 595만9000원 순으로 따랐다.

계열별 평균등록금의 변화율을 봤을 때 의학계열은 전년(938만8400원) 대비 1.6% 상승하며 눈에 띄었고, 인문사회계열 역시 전년(595만8200원)과 비교했을 때 소폭(800원ㆍ0.01%) 상승했다.

이에 비해 예체능계열은 전년(782만5400원) 대비 0.4% 평균등록금이 낮아졌다. 공학계열과 자연과학계열의 평균등록금 역시 각각 1만2400원(0.2%), 800원(0.01%) 하락했다.

각 계열별로 평균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으로는 ▷인문사회계열 연세대(835만2400원) ▷자연과학계열 이화여대(911만8400원) ▷예체능계열 이화여대(994만2300원) ▷공학계열 고려대(968만원) ▷의학계열 이화여대(1289만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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