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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기능 부실에 테슬라 모델S 컨슈머리포트 1위 자리 내줘
-자동긴급제동(AEB) 부재로 점수 깎여
-1위 모델S 렉서스 LS, BMW 7에 밀려
-모델 X는 최하위권으로 떨어져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컨슈머리포트 럭셔리카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해 1위에 올랐던 테슬라 모델 S가 주요 안전 기능을 갖추지 못해 점수가 깍이며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27일 미 최대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테슬라 고급 전기차 세단 모델 S와 크로스오버 모델 X는 새로 생산된 모델에 AEB(자동긴급제동) 장치를 갖추지 못해 평가점수가 떨어졌다.

모델 S는 87점에서 85점으로 하락해 럭셔리카 부문에서 렉서스 LS와 BMW의 7시리즈에 밀리며 3위로 떨어졌다. 

테슬라 모델 S [출처=테슬라 홈페이지]

모델 X는 58점에서 56점으로 내려와 미드사이즈 SUV부문에서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고 컨슈머리포트는 밝혔다.

테슬라 측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27일(현지시간)까지 AEB 기능을 확보하겠다고 해명했다.

테슬라가 모든 모델에 대해 AEB를 탑재하면 컨슈머리포트는 재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모델 S와 모델 X 등 총 5만3000대가 브레이크 문제로 리콜됐다. 이는 2년전 9만대 이후 2번째로 많은 규모다.

테슬라는 지난해 2~6월 제작된 모델에서 브레이크 관련 잠재적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들 모델은 협력업체가 부적절하게 생산한 작은 기어를 장착했다. 이 기어가 파손되면 파킹브레이크 때문에 차가 계속해서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 문제로 리콜되는 차량은 5% 미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15년 테슬라는 안전벨트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아 모델 S 9만대를 리콜했다. 지난해에는 3열 시트 고정장치 문제로 2700대가 리콜됐다. .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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