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은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 바로 뒤에 위치한 1층짜리 단독주택 주인 조 모 씨와 최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박 전 대통령이 출소해 자택으로 돌아올 경우 경호원들이 머물 경호동을 마련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적색 지붕)과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에서 경호동 목적으로 구입 계약한 주택(적색 지붕 뒤) [사진제공=연합뉴스] |
청와대 측에서 구입하기로 한 주택은 대지 면적 358㎡(108평), 건물 연면적 228.14㎡(69평)이다. 계약 금액은 21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현재 해당 주택에 세들어 살고 있는 A 씨는 “(집을) 판다는 얘기는 지난주 집주인에게 들었고, 이번주 목요일까지 확정해서 알려준다고 했다”면서 “오랫동안 살았는데 갑자기 이사를 가야 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이전에 거주하던 삼성동 자택은 그 앞뒤 집 주인들이 건물을 판매할 의사가 없었으며, 집값도 내곡동의 2~3배 수준이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을 판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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