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 상황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오늘 아침 너무나 참담하고 가슴이 아픕니다”라며 “정치를 시작한 지 10년. 동고동락해 왔던 그리고 기쁨과 시련을 함께 해 왔던 저희 지역의 단체장님과 시의원 구의원님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갑니다”라고 전했다.
[사진=장제원 의원실 제공] |
특히 그는 “저와 생사고락을 함께 해 온 분들이지만 함께 하자고 말할 염치가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이 분들의 정치적 결정을 존중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계속해서 지역사회를 위한 큰 역할 기대합니다”라고도 밝혔다.
전날 바른정당은 다섯시간에 걸친 ‘마라톤 의총’ 끝에 자당 유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중심으로 한 3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문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반문연대’를 시도하자는게 바른정당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 유 후보는 반발하면서 대선 완주를 시사,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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