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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30% 이상 “자녀 없어도 되고…입양도 찬성”
- 10년 새 ‘결혼 반드시 해야한다’ 26.6%→ 24.7%
- 배우자 선택 중요도 성격>가정환경>직업>재산 順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서울시민 10명 중 3명은 자식이 반드시 있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4명은 자녀 입양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

25일 서울시연구원 인포그래픽스를 보면 작년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79세 미만 1006명을 면접조사한 결과에서 30.2%가 ‘자녀는 반드시 있어야한다’는 물음에 ‘별로그렇지 않다’(26.4%)와 ‘전혀그렇지않다’(3.8%)고 답했다.


‘매우 그렇다’(21.2%), ‘대체로 그렇다’(48.6%) 등 자식이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69.8%로 배 이상 많았다.

자녀 입양에 찬성하는 지에 대해선 ‘대체로 그렇다’(35.8%), ‘매우 그렇다’(4.2%)로 40%가 찬성했다. ‘별로 그렇지 않다’(49.0%), ‘전혀 그렇지 않다’(11.0%) 등 반대가 60%로 여전히 많았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한다’는 응답은 24.7%로, ‘가능한 하는 것이 좋다’(42.1%),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33.2%) 보다 훨씬 적었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한다는 응답률은 10년전인 2006년(26.6%)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이다. ‘원치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은 10년전 26.6%에서 7%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배우자 선택시 중요도 1순위는 ‘성격’이 61.1%로 가장 많이 꼽혔다. 2006년에도 성격이 1위지만 그 비중은 49.9%로 지금보다 적었다. 2위는 ‘가정환경’(17.5%)이다. 이어서 ‘직업’(8.4%), ‘재산’(6.5%), ‘외모’(4.0%), ‘종교’(1.1%) 순으로 뒤를 따라 대체로 재력보단 인성ㆍ인품을 더 중시하는 경향을 드러냈다.

반면 10년전에는 ‘경제력’(16.1%)이 ‘자라온 환경’(14.1%) 보다 앞섰으며 ‘장래성’(8.5%), ‘종교’(6.7%)가 외모ㆍ성적매력(1.8%) 보다 중요도가 컸다.

이번 조사에선 ‘동거도 결혼 형태로 인정해야한다’는 물음에 ‘대체로 그렇다’(46.9%), ‘매우 그렇다’(6.1%) 등 긍정이 절반을 넘었다. ‘별로 그렇지 않다’(38.5%), ‘전혀 그렇지 않다’(8.5%) 등 부정적 입장 보다 많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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