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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구 도봉로66길, ‘미아 문화의 거리’로 새단장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주민 문화공간 제공을 위해 최근 미아동 도봉로66길을 ‘미아 문화의 거리’로 만들었다고 25일 밝혔다.

도봉로66길은 지하철 4호선 미아역~성신여대 미아캠퍼스를 잇고 있다. ‘미아(彌雅)’라는 지명대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지로 조성했다.

대학생들이 미아동 ‘미아 문화의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강북구]

이번 문화의 거리는 전체 길이 90m, 녹지면적 180㎡ 규모로 작년 5월부터 사업을 진행했다. 보도블록은 빗물이 스며드는 투수블록으로 교체했고 불필요한 차도도 줄여 곳곳 조형물을 설치했다.

구는 특히 녹지 조성에 공들였다. 홍매화, 배롱나무, 수국 등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이 피어나는 폭 2m의 장소로 만들었다. 또 칙칙한 회색 옹벽에는 북한산의 사계를 담은 벽화를 담았다. 서울사이버대와 성신여대 조형연구소가 만든 작품으로, 주변 학교와 시민이 조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구는 일대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를 적용, 태양광 블록으로 밤길을 밝히고 폐쇄회로(CC)TV를 둬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니도록 했다. 문화의 거리 조성 전 도봉로66길은 밤길이 어두워 학생들이 매번 불안을 느끼던 장소였다.

박겸수 구청장은 “미아 문화의 거리가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꽃나무길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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