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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차 사이렌 소음 줄여라”…주택가 현수막 논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응급차량 사이렌 소리가 ‘소음’이라며 민원을 제기한 한 주택가 현수막이 비판을 받고 있다.

119 소방안전복지사업단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이같은 민원에 대한 씁쓸함을 전했다.

119 측은 “여기는 주택가입니다. 응급챠량 싸이렌(경적)소음 조금만 줄여주세요!”라는 현수막이 걸린 한 주택가 사진을 게재하며 “응급과 긴급을 위한 싸이렌 출동 소리가 소음으로 들리시나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가끔은 사이렌 경광등을 끄고 출동 나와 달라는 민원과 신고도 잦다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 페이스북]

또 “본인의 집이 불타거나 혹은 가족이 응급한 상황에서 병원에 가기 위해 신고하면 달려가 준다면 소음이 아니라 고마운 소리 아닌가요?”라고 물으며 “긴급과 응급차량, 특히 119는 주행 시 경광등과 사이렌을 켜지 않으면 긴급차량으로 간주되지 않음을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참고로 미국 등 선진국은 소방서나 소방센터가 자기 마을에 들어서면 고맙다고 박수를 친다 하는데...”라고 말을 줄이며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같은 글을 본 네티즌들은 “사이렌 소리의 의미를 모르는 주민들인가 봅니다. 씁쓸하네요”, “다들 겪기 전 까진 남 일이지”라면서 현수막을 내 건 주민들의 이기적인 행동을 비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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