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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율 꼴지서 2번째 트럼프, 여전히 웃는 이유는
취임석달 여론조사, 지지율 42% 그쳐

미국 국민 “지지 못해” 53% 달해

충성도는 확고…공화당 투표자 94% 지지






[헤럴드경제] 미국 국민 절반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을 지지하지 않지만, 그의 자신감은 여전하다.

오는 29일 취임 100일을 맞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2%로 34대 미국 대통령이었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1890∼1969) 이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3%에 달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은 지난 17~20일 미국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5%포인트) 결과다.

그러나 트럼프 지지층의 충성도는 여전히 확고하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에 투표했던 유권자의 94%는 현재 트럼프 국정 운영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다시 뽑는다고 해도 트럼프에 표를 던지겠다는 유권자도 96%에 달했다. 단 2%만이 트럼프를 찍은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정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기업정책과 대북정책에 대해선 지지율가 높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주요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트럼프가 믿을만 하고 정직한 대통령이냐는 물음에 38%가 ‘그렇다’, 58%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기업에 압력을 행사하는 정책에 대해선 73%가 지지한다고 답했고, 북한 상황에 대한 트럼프의 대응과 관련한 질문에선 응답자 46%가 올바른 대응이었다고 답했다.

WP는 “미국인 대부분은 트럼프가 재임 첫 몇 달 동안 성취한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며 “반면 트럼프가 작년 대선 때 자신에게 투표했던 유권자들의 상당 부분을 만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취임 100일을 앞두고 역대 대통령에 행해진 비슷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 지지율이 69%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않는다는 응답도 트럼프의 절반인 26%에 불과했다. 또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39%로집계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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