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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공람 실시
- 주민공람, 4월24일~5월24일 진행

- 주민설명회 5월10일 강남구민회관 개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람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람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와 게시판,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동남권조성반,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 삼성1동주민센터, 대치2동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는 사업의 시행으로 예상되는 주민 생활환경과 환경오염 피해를 비롯해 자연생태계, 대기질, 온실가스, 수질, 토양, 친환경자원순환, 경관, 소음ㆍ진동 등 환경에 미칠 주요 영향과 이에 대한 저감방안 등이 담겨 있다.

초안에 대한 의견은 공람 시작일 부터 공람 기간 완료 후 7일 이내까지 공람 장소에 비치된 의견서 양식에 따라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사업개요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다음달 10일 오후 3시 강남구민회관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은 삼성역사거리(2호선 삼성역)에서 코엑스사거리(9호선 봉은사역) 구간에 단일 규모 국내최대의 광역복합환승센터와 문화ㆍ상업시설 등 복합적 기능의 공공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규모는 연장 950m, 폭 70m, 깊이 51m의 지하 6층, 연면적 15만391㎡다. 지하 1층에 시민 편의공간, 지하 2층에 도심공항터미널, 버스환승센터, 지하 3층에 주차장, 지하 4~6층에 통합역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코엑스 일대에선 ‘강남 MICE 관광특구’ 지정(2014년12월18일, 서울시), 한국 최초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선정(2016년12월1일, 행자부), 현대차 GBC 타워(2021년 완공예정, 지상 105층 569m, 560m 전망대) 등이 진행 중으로, 앞으로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 체증이 우려된다.

강남구는 주차 수요 등에 대비한 주차장 등 기반시설 공급이 적기에 필요한 지역으로 판단하고, 만일 서울시의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 에 따라 탄천주차장(996면)이 폐쇄되면 인근 주택가와 도로 상에 불법 주정차 등 극심한 교통 혼잡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구는 소음ㆍ배기가스 증가 등 환경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구는 서울특별시 주차장설치 및 관리조례 제21조에 규정된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 중 주차요금 1급지 지역은 예외없이 부설주차장을 50%미만으로 설치’해야 하는 조항을 현실 기준에 맞게 개정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희현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은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 국제설계공모 및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등 제반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상반기 중 마무리 하고, 늦어도 금년 하반기에는 우선 시공이 가능한 부분부터 착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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