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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사드체계의 조속한 운용능력 확보위해 노력”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한미 군 당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한반도 배치를 위한 7부능선을 넘었다. 외교부는 20일 사드배치를 위한 경북 성주군 소재 약 30여 만㎡의 부지를 주한미군에 공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외교부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상의 부지공여 절차를 완료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앞으로 한미 양국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ㆍ미사일 위협에 대비하여 사드체계의 조속한 작전운용능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주한미군 사드체계 배치는 우리 대한민국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방어조치로서 한미동맹의 연합방위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 당국은 지난 2월 28일 경기 남양주 군용지와 성주골프장에 대한 교환계약을 롯데 측과 체결하고 SOFA에 따라 부지를 미군 측에 공여하는 절차를 진행해왔다.

외교부가 부지권한은 주한미군 측에 공여함으로써 사드배치는 앞으로 국방부와 환경부가 진행하는 환경영향평가와 미측의 설계, 시설 공사, 장비 전개 등의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이미 주한미군은 성주골프장 현장 답사를 통해 지형과 기존 시설 등에 대한 실측작업에 착수했다.

본격적인 사드 장비 반입은 내달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사드 배치 완료 시점은 기술적으로 한국 새 정부 출범 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성주골프장에 배치될 사드 1개 포대는 통제소와 사격통제레이더 1대, 발사대 6기 등으로 구성됐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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