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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안보리 결의 엄격 집행”…잇단 대북 경고
중국이 6차 핵실험과 추가 탄도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북한을 향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전면적으로 집행하겠다며 한반도 긴장을 가속하는 언행을 중단하라고 엄중 경고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전날 베이징에서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고위급 전략대화를 가진 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한반도 이웃 나라로서 중국은 계속해서 전면적이고 엄격하게 안보리 결의를 집행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평화를 권하고 대화를 촉구할 것이고 한반도 평화 안정과 비핵화 프로세스를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이 외교부장의 상위채널인 양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전면적이고 엄격한 집행을 언급한 것은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이를 두고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할시 석탄 수입중단, 관광금지, 항공노선 중단 등 기존 조치에 더해 마지막 남은 대북 원유 공급 제한 또는 중단 등 고강도 제재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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