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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수에게 ‘종로’ 역사 들으니 이해 쏙쏙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6일부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종로 일대에서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전기수란 조선시대 종로 번화가를 돌며 시민에게 책을 읽어주던 이야기꾼을 말한다. 현대시대로 치면 예능인이다. 구는 종로 거리에 스며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기수로 나설 인물과 주제도 시선을 끈다. ▷역사소설가 정명섭의 ‘조선 후기 엔터테이너가 출몰하던 종로, 전기수를 이야기하다’ ▷로케이션 매니저 김태영의 ‘길의 끝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발견하다’ ▷김영종 구청장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종로문화기행’ ▷나무 인문학자 고규홍의 ‘종로의 나무 산책’ ▷역사여행전문가 박광일의 ‘1919 독립운동의 길’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정재환의 ‘한글 따라 걷는 종로의 길’이 매달 순서대로 펼쳐진다.

오는 10월 25일 마지막 7회차에는 무계원에서 전기수들과 같이 ‘사진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시간이 마련된다. 프로그램 진행 중 찍은 사진, 엽서 후기 등을 감상하는 공간도 들어선다.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회당 30명(7회차 토크콘서트는 50명)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 궁금한 점은 구 관광체육과 관광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다양한 분야 사람들을 종로 길 위에서 만나는 건 매력적인 일”이라며 “종로의 길에 담긴 역사를 많은 시민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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