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광진구 일대 50플러스 동부캠퍼스 건립에 대한 설계공모 결과 1등 송주경 건축가 작품 등 당선작을 19일 발표했다.
시는 50플러스 동부캠퍼스 추진에 앞서 다양한 주민의견 반영을 위해 이번 설계공모를 시행했다. 건물은 추후 50플러스세대(만 50∼64세)를 위한 일, 배움, 복지 등 복합문화공간이 될 예정이다. 실버케어센터 역할도 일부 수행한다.
심사 기준은 ▷50플러스 동부캠퍼스와 실버케어센터 복합화에 따른 효율적인 공간 ▷세대통합형ㆍ가족친화적 열린 공간 ▷기존 거주 주민을 고려한 공간 등으로 정했다.
송 건축가의 ‘배ㆍ려ㆍ동ㆍ네’는 특히 주변환경에 잘 스며들고, 실버케어센터와 상호보완도 이뤄진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재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등 심사단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며 “시설 운영, 관리 효율성 등도 당선작의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시는 1등 외에도 2~5등 작품으로 ▷2등 ㈜토문건축사사무소 최두호 건축가 ▷3등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박형일건축가 ▷4등 ㈜서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홍경식건축가 ▷5등 ㈜위드종합건축사사무소 김세종건축가로 선정했다.
장경환 시 복지본부장은 “큰 관심을 갖고 공모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변 주거지역 주민들도 만족할 것”이라고 했다. 김태형 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조화로운 공간이 탄생할 것”이라며 “실버케어센터가 혐오 대상이 아닌 상생시설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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