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경기도내 독립유공자 묘지는 215기로 파악되고 있으나 도와 시·군 차원의 실태조사 결과가 아닌 국가보훈처 통계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정부의 무관심속에 지방자치단체라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이재석의원 |
그러면서 “독립유공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개인의 영달을 버리고 헌신과 희생으로 나라사랑을 다한 분들이다”라고 말하고, “후손들마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사회적 빈곤계층으로 전락한 경우가 많아 조상의 묘지를 방치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은 만큼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가보훈처에 의해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1만4651명 중 아직 묘지의 행방도 파악을 못한 경우가 6000기에 이른다”고 했다. 그는 “우선 경기도 차원에서라도 독립유공자 묘지가 제대로 관리되고,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조례 제정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독립유공자 묘지에 대한 벌초와 안내판 설치, 현충시설 건립 등의 지원이 우선 마련될 예정이다. 도에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현황을 지켜보면서 법 개정 전이라도 선제적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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