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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올해 일자리 2만4000개 창출한다
-74개 사업 2만3947개 일자리 창출 목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일자리 약 2만4000개 창출에 나선다. 인쇄 사무원, 봉제ㆍ패션 전문가 등 구 특성에 맞는 직업군을 양성하고,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한 특화 일자리도 마련한다. 발길 끊긴 지하도는 청년 창업공간으로 운영한다.

구는 매년 이어지는 취업난에 맞서 이 같은 ‘일자리창출 세부계획’을 10일 발표했다. 구 관계자는 “74개 사업에서 2만3947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작년 만든 8461개 일자리의 약 3배”라고 밝혔다.


구는 먼저 관광, 패션 등 특화산업에서 일할 실무형 인재 육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한국의료업종살리기운동본부와 협력하고 동대문패션타운에서 일할 봉제ㆍ패션 전문가를 양성한다. 전문가 자격을 얻은 구민은 바로 현장으로 나설 수 있도록 봉제업체ㆍ협의회와 구인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경력단절여성 취업을 위해서는 지역 여성플라자가 앞장선다. 타로심리상담사, 정리수납 전문가, 실버건강댄스지도사 등 70여개 직업 강좌를 운영한다. 지역여성새일터센터도 돕는다.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치과환경관리사 등 5개 분야 직업 훈련과정을 무료 개시한다.

중장년층 남성 구직자 대상으로는 경찰청 지정 교육기관에서 경비원 신임교육을 진행한다. 수료 시 취업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창업기업체 구민취업 프로젝트’도 계속 이어진다. 빠른 창업을 위해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같은 조건이면 구민 채용을 우선하도록 협약을 맺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올해 창업 예정인 8개 기업이 240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중구일자리플러스센터도 ‘찾아가는 현장통합상담실’로 취업희망 구민을 적극 발굴한다. 센터 내 매월 ‘일구데이’를 열어 구인기업과 구직자간 만남도 주선할 예정이다.

현재 발길이 뚝 끊긴 퇴계로 충무지하보도 구조물에는 청년창업센터가 들어선다. 대학생 등 청년 중심의 창업공간으로 자연스레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 아이돌보미, 행복마을지킴이, 초등학교급식도우미 등 52개 공공일자리 사업을 펼쳐 4087개 일자리를 직접 제공하겠다고 구는 설명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대량 민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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