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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맙다, 미세먼지야”…관련 상품 매출 ‘쑥’
-CJ오쇼핑, 안티폴루션 상품 편성 45%↑
-CJ몰, 의류건조기ㆍ세차용품 등 주문 28배↑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미세먼지가 종종 짙어지면서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황사마스크, 의류건조기 등 안티 폴루션(Anti-pollutionㆍ오염방지)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또 TV홈쇼핑에서는 관련 상품 편성이 늘고 있다.

CJ오쇼핑이 미세먼지 농도가 극심했던 최근 보름 간(3월17일~3월31일) 판매 상품 현황을 분석한 결과, TV홈쇼핑에서 공기청정기, 물걸레 청소기, 황사마스크 등 안티 폴루션 상품 편성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TV홈쇼핑에 등장한 미세먼지 대비 상품은 더욱 다양해졌다. 공기청정기는 물론, 물걸레 청소기, 황사마스크 같은 생활용품과 보풀과 작은 먼지까지도 걸러주는 의류건조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달 20일부터는 안티폴루션 관련 상품 방송이 매주 5건 가량 편성됐다. 평균 한주에 1~2건 편성되는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사진=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20일 CJ오쇼핑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한 ‘에어비타 캡슐 공기정화기’]

실제로 공기정화 및 공기청정 상품의 인기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움직였다.

콘센트에 간편하게 꽂아 사용하는 ‘에어비타 캡슐 공기정화기’는 초미세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달 20일 낮 12시40분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던 지난 달 10일 방송에 비해 주문량도 3배 이상 증가했다.

양방향 2중 흡입 기능과 깨끗한 공기를 세 방향으로 토출하는 기능이 탑재된 ‘위닉스 공기청정기 타워XQ’는 지난 달 24일 론칭 방송에서 2억3000만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했고, 31일 방송에서 선보인 ‘위닉스 공기청정기 일반형’은 매진을 기록했다.

이 밖에 위생필터로 작은 먼지 및 보풀, 동물 털까지 걸러주고 살균ㆍ건조 기능도 갖춘 ‘LG트롬 의류건조기’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었던 17일 방송에서 판매 목표치를 최대 2배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지앤코스 KF94 방역용 황사마스크’는 해당 기간 동안 진행된 두번의 방송에서 6200여 세트가 판매됐다.

CJ몰에서도 올 3월17일부터 31일까지 미세먼지 관련 용품 주문량이 전년 대비 최대 28배 증가했다.

의류건조기 매출은 1819%나 늘었고, 황사마스크 매출도 871%나 증가했다. 또 세차용 드라잉타월, 뿌리는 세척액 등 미세먼지를 씻어줄 세차용품(433%)과 공기청정기(340%)의 매출도 늘어났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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