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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서울모터쇼] 고성능카도 ‘친환경 퍼레이드’ 합류
출품 차량중 20%가 친환경차
메르세데스 ‘하이브리드 콘셉트’
포르쉐·재규어랜드로버 등 눈길
제네시스는 중장기 라인업 제시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2017 서울모터쇼엔 현재와 미래, 모두를 아우르는 친환경차가 대거 등장했다. 전체 출품 차량 243종 가운데 약 20%가 친환경차일 정도. 특히 디젤게이트 등으로 친환경차가 각광받으며 모터쇼의 ‘꽃’인 고성능 차량마저 친환경 옷을 입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먼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차량은 바로 메르세데스-벤츠의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메르세데스-AMG GT 콘셉트’다. 지난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서울모터쇼를 통해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메르세데스-AMG GT 콘셉트는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성능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콘셉트를 적용한다. 순수 전기모드, 엔진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구동을 지원하는 F1머신처럼 차량이 운행하는 동안 배터리가 지속적으로 충전된다. 최대 816마력의 강력한 시스템 출력을 차랑하며, 퍼포먼스 4륜구동인 4MATIC+와 완벽히 어우러져 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데 까지 불과 3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포르쉐도 하이브리드 철학을 더한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전기 모터와 터보차저를 기반으로, 최대 50㎞까지는 무공해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한 모델이다. 여기에 재규어랜드로버는 한국 시장 최초로 전기 레이스카 ‘I-TYPE’을 공개했다. 전기차 경주인 ‘포뮬러-E’에 출전하는 I-TYPE은 최고 200㎾의 출력을 자랑하는 모터가 탑재돼 있다. 제로백 가속 2.9초, 안전 최고속도 225㎞/h를 자랑한다. 재규어는 서울모터쇼에선 공개하지 않았지만 포뮬러 E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십분 활용해 내년에 선보일 크로스오버 ‘I-PACE’에 관련 기술을 접목시킬 방침이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도 서울모터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라인업 강화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19년에는 양산차 파워트레인 라인업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추가하고, 2021년에는 제네시스 전기차 신모델을 출시하겠단 방침이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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