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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黃대행 “北, 대선 등 선전효과 극대화 도발 가능성”
-“北 도발시 군사ㆍ외교ㆍ경제적 단호 대응”
-“인터넷전문은행 보안관리에 만전 기하라”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일 북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크다며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조만간 최고인민회의(11일), 김일성 생일(15일), 인민군 창건일(25일) 등 북한의 정치일정이 이어지고, 미중 정상회담과 우리 대통령 선거 등도 예정돼 있어 선전효과 극대화를 노린 추가 핵실험 등 북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획책하는 북한의 무모한 야욕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 부처와 군은 최대의 경각심을 갖고 가용한 군사ㆍ외교적 수단을 총동원해 북한의 동태를 예의주시하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춰 달라”고 지시했다.

또 “만약 북한이 도발하는 경우 군사ㆍ외교ㆍ경제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황 대행은 그러면서 “기존 유엔 안보리 제제 등 국제사회의 압박 강화를 위한 외교활동과 주요 동맹국과의 공조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미국 트럼프 정부가 지난주 첫 대북제재에 나섰고 나아가 새로운 대북정책을 검토 중인 가운데 미 의회는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등 강화된 대북제재법안들을 심의중에 있다”며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 수립과 법안을 통해 대북제재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한미 당국이 적극 공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황 대행은 이와 함께 전날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한 것과 관련, “오랜 준비 끝에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은 4차 산업혁명을 목전에 둔 우리 금융산업에 ‘경쟁과 혁신’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모바일 금융을 통해 점포 유지 비용을 절감해 보다 저렴한 금융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신용평가, AI 자산관리 서비스, 음성인식 뱅킹 등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은 정교한 신용평가를 토대로 사회초년생, 청년, 소상공인, 서민계층 등에 대해 은행 문턱을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황 대행은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은 IT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거래안전성, 사이버보안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에서는 국민들이 인터넷전문은행을 믿고 활용하실 수 있도록 보안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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