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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옹진군, 북도ㆍ영흥도 ‘도시지역 편입’ 요구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시 옹진군이 난개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북도, 영흥도를 도시지역으로 편입해 달라고 인천시에 요구했다.

도시지역 편입으로 도시계획이 수립되면 난개발을 막고 계획적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옹진군은 북도와 영흥도의 도시지역 편입을 인천시에 건의했다. 북도와 영흥도는 비도시지역 가운데 관리 지역에 속한다.

군은 그동안 북도와 영흥도의 난개발을 막기 위한 관련 대책 마련에 고심해 왔다.

군은 이에 따른 대책으로 이들 지역이 도시지역으로 편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 각종 인ㆍ허가 규제 완화로 산지 개발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도시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북도와 영흥도 일부 지역에서 경사도와 입목 산정기준 등 건축 규제가 과거보다 완화되면서 불법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비도시 지역에서는 기반시설을 갖추지 않고, 건물이 세워지면서 도로 및 상하수도 이용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반면 도시 지역의 경우 우선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면서 건축물이 배치돼야 한다.

도시계획 수립을 통해 난개발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도 체계화될 것으로 옹진군은 보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북도와 영흥도는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아 개발 압력이 높다”며 “도시 지역으로 편입되면 개발 가능 구역, 녹지 공간 등으로 구분할 수 있어 개발과 보전이 동시에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10차례에 걸쳐 해당 지역을 도시지역으로 편입해 도시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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