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사장ㆍ4개 부문 BU장도 참석
-안전요원 1500여명 현장에 배치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롯데그룹은 2일 오후 9시부터 11분 동안 ‘하나되어 함께하는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를 진행했다.
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불꽃축제는 총 3막으로 구성됐다. 1막에서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꿈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2막은 ‘더 큰 미래의 준비는 사랑과 나눔으로부터’, 3막은 ‘꿈을 향한 밝은 미래-새로운 대한민국은 계속 성장한다’는 주제를 담았다.
롯데월드타워 불꽃놀이 모습. [사진=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
이날 축제는 불꽃을 활용한 카운트다운으로 시작됐고, 이어 타워를 에워싸는 불꽃쇼와 석촌호수 서호에서 올라오는 뮤지컬 불꽃쇼, 타워 외부 경관조명을 활용환 미디어 쇼와 레이져쇼가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불꽃축제가 진행되는 11분간 재즈ㆍ팝 등 8곡의 음악에 맞춰 750여 개의 발사 포인트에서 3만여 발의 불꽃이 발사됐다.
이날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일대에는 40만명 가량의 관람객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서울 전역에서 100만명 가량의 시민이 불꽃쇼를 즐겼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ㆍ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사장)ㆍ롯데그룹 4개 부문 BU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귀빈들도 이날 행사에 함께 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행사를 위해 경찰ㆍ소방 인원 외에도 안전관리요원ㆍ자체 지원인력ㆍ경호인력 등 총 1000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여기에 송파구청 자원봉사인력 500여 명을 포함한 총 1500여 명을 현장 요원이 이날 행사를 지켰다.
하지만 행사가 진행되는 11분간 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방재센터에 따르면 오후 9시 1분께 송파구청 옥상에서 폭죽을 감상하던 여성이 떨어진 폭죽 부유물에 맞아서 눈부위 화상을 입었다. 오후 9시 11분께에는 롯데월드몰 뒤편 주차장에서도 폭죽 관련한 사고가 발생했다. 환자들은 이송 없이 현장에서 응급처치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이번 불꽃축제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하나되어 함께하는 화합의 불꽃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롯데월드타워는) 2021년까지 연 평균 500만 명의 해외 관광객들을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의 체류기간을 증가시키고 소비지출액을 늘리는 등 특히 지역 상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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