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첫 문여는 인터넷은행, 중금리 대출상품 차별화 시도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오는 3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는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중금리 대출시장에서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정기예금의 경우 최고 금리를 시중은행의 비슷한 상품보다 0.3∼0.7%포인트 높은 수준인 2%대(세전)로 책정할 예정이다. 신용대출 금리는 2%대 후반대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대출 주력상품인 ‘직장인K 신용대출’의 최저 금리는 2.73%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은 시중 은행권의 대출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중금리 대출 상품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전망이다. 인터넷은행의 중금리 신용대출 금리는 10%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은행은 고객 신용 평가 기준을 다양한 빅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평가해 기존 은행권에서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들도 신용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은행의 본격 영업을 앞두고 시중 은행도 ‘모바일 은행’ 강화에 주력하며 경쟁 모드에 돌입했다.

우리은행은 2015년 국내 최초로 모바일은행 ‘위비뱅크’를 출시하고 시중은행 최초의 중금리 대출인 ‘위비모바일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위비모바일대출은 스마트폰을 통해 서류 제출이나 신용등급 심사 없이 대출 진행이 가능하다.

신한은행도 모바일은행인 써니뱅크를 통해 모바일 전용 중금리 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비대면 서비스를 늘리고 오프라인 점포를 무인점포로 바꾸거나 통폐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대 시중은행의 영업점 수는 지난해 말(5096곳) 대비 177곳 줄어든 4919곳으로 집계됐다.

hyjgo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