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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문재인이 노무현 죽음 이르게 해”
-노무현 정권은 안희정 뇌물로 시작, 박연차 뇌물로 끝난 뇌물정권

[헤럴드경제]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하며 “노무현 정권 당시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기춘(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합한 역할을 한 것이 문재인 후보”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노무현 정권은 바다이야기와 안희정 뇌물로 시작해서 박연차 뇌물로 끝난 뇌물정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설명>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문 전 대표를 겨냥하며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이 어떻게 자기가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와서 고개를 들고 다니냐”며 “나중에 토론으로 가면 나올 게 한 두 개가 아니다. (토론에서) 붙여놓으면 10분만에 나한테 죽는다”고 주장했다.

야권의 압승을 점치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보수 우파가 아예 응답하지 않고 있다. 진보좌파와 중도층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응답을 갖고 대세론이니 하는데 나는 믿지 않는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의 여론조사는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발생 초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응을 가리켜 “처음에 해명하러 나왔을 때 허둥지둥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참모들이 저렇게 조언하나 라고 생각했다”며 “결기와 강단 없이 대처하다보니 수렁에 빠진 것”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의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며 “집착할 수도 없고 집착할수록 수렁에 빠진다”고 언급했다. 박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홍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직후부터 야권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을 보이고 있다. 야권 유력주자인 문 전 대표와 고(故) 노무현 전 재통령을 언급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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