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우체통’은 수원광교박물관이 동수원우체국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엽서를 써서 박물관 입구에 있는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박물관에서 1년간 보관한 후 수신자에게 전해준다. 동수원우체국이 배달을 담당한다.
문자, 전자우편, SNS 등 ‘빠름’이 대세인 시대, 1년의 기다림이 필요한 느린 우체통은 시민들에게 ‘느림’이라는 가슴 설레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1980년대까지 사용하던 우체통을 그대로 재현해 중장년층에는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다.
수원광교박물관은 박물관 전시 내용, 관련 삽화로 꾸민 엽서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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