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근혜 구속]朴 독방 수감될 듯…최순실ㆍ김기춘 등 다시 한솥밥
-미결수 신분…국정농단 연루 인물들과 함께 생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65)이 31일 새벽 전격 구속되면서 40년지기 ‘비선실세’ 최순실씨(61)와 서울구치소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 미결수용자 신분으로 수감 절차를 밟은 후 6.56㎡(약 1.9평)짜리 좁은 독방(독거실)에 수감될 것으로 알려져 최순실 씨와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오전 검찰 차량에 타고 서울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45분께 수감장소인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 정문을 통과해 미결수 신분이 됐다.

구치소에 수용된 구속 피의자 모두는 인적 사항 확인 후 감염병 확인 등 간단한 건강검진과 신체검사를 거치게 된다. 휴대한 돈과 물건을 영치하고 샤워한 다음 수의를 입고, 구치소 내 규율 등 생활 안내를 받는다. 이후 수의 가슴에는 수인번호가 새겨진다.

박 전 대통령은 혼자 생활하는 ‘독거실’에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구치소는 고위 관료, 기업인 등 정ㆍ관계와 재계 거물급 인사가 주로 거쳐 가는 곳으로 잘 알려져있다. 특히 국정농단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주요 인물들이 줄줄이 수감돼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7일부터 서울구치소에서 수용돼 있다. 현재 김 전 실장,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순실 씨와 김종 전 문체부 2차관, 장시호 씨, 광고감독 차은택 씨 등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 독방 안에서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 외부 음식은 원칙적으로 반입할 수 없다.

mk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