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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식업계, 인테리어도 경쟁력이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음식의 맛과 함께 분위기도 중요한 요소다. 최근 침체된 외식시장에서 차별화된 인테리어가 브랜드의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치열해지고 있는 외식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치킨 전문점 ‘99스트리트치킨’은 최근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카페거리에 광교 카페거리점을 오픈했다. 99스트리트치킨 광교 카페거리점은 본점과 달리 카페거리라는 상권에 맞춰 치킨 호프와 카페의 분위기를 접목시켰다.


시선을 사로잡는 이색적인 분위기로 경쟁력을 강화한 곳도 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돈가스를 제공하는 ‘은화수식당’은 돈가스와 함께 다양한 토핑을 올릴 수 있는 카레를 판매하는 경양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7080콘셉트의 친근한 캐릭터와 함께 화려한 장미 조명과 하와이안을 연상케 하는 내부 디자인으로 ‘특별한 외식공간’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옛 향수를 자극하는 맛과 이색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신나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직접 끓인 육개장 전문점 ‘ㅊㅇㅅㅎ 청양상회’는 독특한 상호와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로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ㅊㅇㅅㅎ 청양상회는 매일 직접 매장에서 끓여내는 쇠고기 양지 육수와 신선한 대파, 청양고춧가루의 매운맛으로 맛을 낸 ‘육개장’, ‘육개장칼국수’ 등을 판매한다. 레드와 화이트가 어우러진 인테리어 콘셉트에 소형 테이블 위주로 매장을 꾸며 깔끔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장 인테리어는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외식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시선을 사로잡는 인테리어도 하나의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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