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기획은 전날보다 450원(2.60%) 오른 1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기획은 장중 이 가격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기획은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가 임박하면서 향후 삼성전자의 마케팅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탄핵 인용으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비교적 해소되면서 광고 시장이 회복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 2월 개최될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마케팅 비용 증가를 기대하며 동계올림픽 수혜주로도 꼽히고 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광고주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혜가 집중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탄핵 인용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은 소강 국면에 접어들어 국내 광고 경기도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1분기 매출액, 매출총이익, 영업이익은 각각 6,455억원(-2.1% 전년대비), 2203억원(-2.6%), 226억원(0.7% 전년대비)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정치적 불안, 한중 관계 악화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 최대광고주인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 시점 차이 등으로 1분기 실적 개선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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