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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기분전환용 대마초 2018년 7월까지 합법화 계획
-G7 국가 중 처음으로 대마초 전면 허용 전망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캐나다가 2018년 7월까지 기분전환용 대마초(마리화나)를 합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는 이를 통해 범죄 조직으로의 자금 유입 등을 차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국영 CBC방송은 자유당 정권이 오는 4월 둘째주에 기분전환용 대마초 합법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정부는 오는 2018년 7월까지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한다는 계획이다.

CBC에 따르면 캐나다 지방정부가 대마초 유통과 판매에 대한 결정권 및 가격 책정권을 갖게된다. 대마초는 18세 이상에게 판매되며, 가구당 4그루까지 대마초를 직접 재배할 수 있도록 허용할 전망이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사진=게티이미지]

캐나다는 2001년부터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013년 자유당 대표직에 오를 때부터 기분전환용 대마초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2015년 캐나다 총선 당시에도 자유당은 이같은 공약을 내걸어 젊은 유권자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얻었다.

트뤼도 총리가 이같은 공약을 이행하면 G7 국가 중에 처음으로 대마초 사용을 완전히 합법화하는 나라가 된다.

미국에서는 8개주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기분전환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단속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용 대마초가 말기환자 등에게 많은 위안을 준다는 점을 잘 이해한다”면서도 “기분전환용 대마초 허용은 법무부가 좀더 들여다봐야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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