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돼 14시간이 넘는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후 약 일주일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면서 이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통신은 한국 검찰이 이날 발표한 영장청구 사유 및 배경, 박 전 대통령에 적용된 13개의 혐의에 대해서도 상세히 언급했다.
통신은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적용한 혐의 중 뇌물수수만 유죄로 인정돼도 최고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또 혐의를 부인하던 박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하면서 이에 대한 찬반 여론이 엇갈렸고, 파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한국이 큰 혼란을 겪었다고 전했다.
CNN은 박 전 대통령의 스캔들이 한국 정치를 수개월 동안 지배해왔다고 언급하며 이제 법원에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달려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박 전 대통령이 재임시에는 면책특권이 있어 특검의 수사를 피해왔지만 이제는 권력남용과 강요, 뇌물수수, 기밀누설 등 여러 혐의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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