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
단점으로는 ‘확장력의 한계’를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황 전 교수는 “지지자와 비(非)지지자가 가지는 생각의 차이가 크다”며 “상품으로 치자면 마니아층을 넘어선 ‘범용성’이 부족한 셈”이라고 했다. “혁명과 같은 선명한 이미지로 ‘이방원 리더십’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방원은 이성계의 아들, 자신은 노동자의 아들이라고 강조하는 것이 그렇다”며 “그러나 ‘소년노동자출신’이라는 강조가 자칫 ‘왕이 될 인물’보다는 ‘반란군의 우두머리’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했다. “직설적인 언어와 세련미가 부족하다는 이미지는 확장력의 장애요소”라는 분석은 공통적이었다.
s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