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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4월 반려견 대상 감염병 채혈 검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 함께 다음달부터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해 반려견을 대상으로 광견병 등 인수공통감염병 6종에 대한 채혈검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날이 풀려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 동물에서 유래하는 감염병 확산 우려도 커져서다.

채혈검사는 4월부터 6개월간 월 2회, 총 12회에 걸쳐 한다. 서울특별시수의사회 소속 수의사가 월드컵공원과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반려견 놀이터를 찾아 반려견 채혈과 건강 상담을 한다. 채혈된 혈액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견주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검사 항목은 광견병, 브루셀라병, 얼리키아증, 아나플라즈마병, 라임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다.

앞서 두 기관은 24일 동물전염병 및 인수공통감염병 등 동물보건 분야의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반려견 놀이터 인수공통감염병 모니터링’ ‘동물보건 관련 공동 학술연구’ ‘반려동물 및 인체 감염 예방대책 수립과 정책개발’ ‘국내외 최신 동물보건 관련 연구 자문 및 정보 교류’ ‘각 기관이 주관하는 동물보건 관련 세미나 등 학술활동’ 등에서 협력한다.

정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이번 민간 동물전문가 단체인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의 업무협약은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동물보건 향상에도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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