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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지능형 CCTV결합 보안등 점멸기’ 개발, 특허 출원 中
- 별도 지주 없어도 보안등에 CCTV 설치 가능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보안등 자동점멸기에 동작감지 기능을 갖춘 폐쇄회로(CC)TV를 결합한 ‘지능형 CCTV결합 보안등 점멸기’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이에 대한 특허출원도 신청했다.

개발품은 CCTV 설치를 위한 기초 지주가 필요 없이 보안등이 설치된 곳이면 쉽게 설치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고화질(HD 200만화소) CCTV에 광각렌즈를 장착, 원거리의 사물도 식별이 가능해 여성 귀갓길 범죄, 쓰레기 무단 투기와 불법 주정차 등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설치비용도 기존 지주형 CCTV가 1000만 원 이상인 데 반해 보안등을 활용하면 65만원으로 15배 이상 저렴하다.

전용 스마트폰 또는 테블릿 PC로 CCTV 설치장소에서 최대 20일까지 녹화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야간에도 보안등 불빛으로 선명한 촬영이 가능해 범죄나 쓰레기무단투기 등의 증거확보가 가능하다.

구는 특허권 등록이 결정되면 직무 발명 조례에 따라 이를 발명한 직원에게 50만원의 보상금을 주고 특허권을 승계한다. 이어 민간 기업과 개발품의 제조 및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통상실시권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구는 가뭄에 노출된 가로수 등에 일정량의 물을 장시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목 물공급용 물주머니’를 개발했으며, 도로함몰 방지를 위한 하수관로 파손부분에 대한 영구적인 원상복구 신공법을 개발해 특허출원 중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 개발과 행정 프로세스 개선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14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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