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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카페ㆍ수유실…‘확’ 달라진 구로구 민원실
- 임산부 전용창구, 외국인 안내 자원봉사자 배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북카페, 수유실, 미니 정원, 임산부 배려창구, 심폐소생술 교육…’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구청 민원실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민원행정 서비스를 크게 늘렸다.

구로구는 20일 주민들이 쉽고 편안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민원실 환경을 개선하고 서비스 향상 방안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쉽게 민원창구를 찾을 수 있도록 민원실 디자인이 바뀌었다. 민원실 입구에 업무 내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창구별 안내도를 제작 설치했다. 안내사인에는 업무명을 기재하고 창구 일련 번호를 단순화했다. 번호표 발권기도 쉽게 알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주민들이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도록 북카페<사진>를 정비하고, 미니 화단도 조성했다. 또한 대기좌석을 더 늘렸다. 앉아서 민원 신청 서류를 작성할 수 있도록 좌식 서류 작성 필기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민원용 사무기기 공간을 정비했다. 휴대전화 급속충전기, PC, 팩스도 늘렸다.

영유아 동반 민원인이나 임산부,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수유실을 단장하고, 외국인 전용 상담창구도 설치했다.

서비스 개선 사항도 눈길을 끈다.

구는 임산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핑크하트 배려창구’를 운영한다.

민원실 TV를 활용해 심폐소생술, 소화기사용 방법,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민원행정 서비스 개선 구민 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된 내용으로, 대기시간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민원안내와 상담을 위해 자원봉사자도 배치했다. 중국어, 영어 가능자 등 4명의 자원봉사자가 교대근무 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 눈높이에 맞춘 민원행정 서비스로 민원실이 주민들에게 편안하고 친근한 곳으로 인식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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