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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트럼프, 대북정책 어떤 옵션도 배제 안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지난 20년 간 이뤄진 미 정부의 대북정책이 사실상 실패했다고 규정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새 정책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중일 3국 순방에 나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외교적 해법은 실패했다고 규정한 것에 대해 군사력 동원이나 다른 강제적 조차만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분명이 밝혀 온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대북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법부터 경제ㆍ금융제재 대폭강화, 북한 핵시설 선제타격 등 다양한 방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 국무부는 이날 비핵화 6자회담을 사실상 실패한 대화의 틀이라고 규정했다. 마크 토너 대변인대행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6자회담처럼 어떤 매커니즘들은 우리가 기대했던 성과를 전혀 내지 못했다는 인식이 있다”며 “이는 놀랄 일도 아니다”고 단언했다.

현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중심으로 트럼프 정부는 대북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정책은 이르면 이달 안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틸러슨 장관은 전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위협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한 것은 명확해졌다”면서 “지난 20년간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바라며 외교나 다른 부분에서 노력해 왔지만 실패한 접근법이었다”고 밝혔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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