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중묵 위원장을 비롯해 시의원 및 관계자 총 14명은 15일 거제영어마을을 견학하고, 영어마을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자체 단위 영어마을 중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거제시영어마을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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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부산시의회 교육의원들은 송국현 원장으로부터 영어마을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운영성과, 향후 사업계획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시의원들은 영어마을 각 체험실과 생태시설, 운동장 등을 직접 둘러본 후 영어마을 관계자들과 운영현황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박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전국에 있는 다수의 영어마을이 당초 설립취지 또는 목적에서 퇴색되거나 변질된 점이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거제영어마을은 본래의 취지와 목적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 직접 견학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영어마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사후관리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영어교육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장학 사업을 하는 등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고 평가했다. 특히 “폐교를 이용해 저렴한 시 예산으로 영어마을을 실용적이면서도 훌륭하게 운영하는 것 같다”면서 “특히 대도시와는 달리 지역적 특성을 살린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아이들이 학습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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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거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거제시영어마을은 설립 때부터 사회배려계층의 학생들에게 정규과정 무료 입소 혜택은 물론 매년 장학사업 등을 통해 교육복지 정책이념을 선도적으로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관할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이벤트인 ‘영어골든벨’, 또 지역 복지관이나 문화센터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거제시영어마을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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