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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들은 뒷전…파면 대통령만 챙기는 강남구청장
[헤럴드경제=이슈섹션]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삼성동 사저로 복귀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마중나가고 화환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저 주변에 몰려든 친박단체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주민들의 민원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복귀하기 전 미리 현장에서 박 전 대통령을 기다렸다.

신 구청장은 이날 태극기를 든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과 섞여 사저 주변에서 대기했지만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고 한다.

이후 신 구청장은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복귀한 지 사흘째인 14일 삼성동 사저로 커다란 화환을 보냈다. 

이에 삼성동 삼릉초등학교 학생들은 친박단체 회원 수백명이 사저 주변에서 진을 치고 시위를 하는 바람에 사저와 연결된 학교 후문 대신 200m 가량 빙 돌아 정문으로 등교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신 구청장이 탄핵으로 민간인 신분이 된 박 전 대통령의 의전에는 적극적이면서 정작 친박단체들의 막무가내식 시위에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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