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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ㆍ美 합참의장 공조통화…“한미동맹, 강철같이 강하다”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이순진 합참의장은 15일 오전 6시경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과 약 20여 분간 전화통화를 했다.

이 의장과 던포드 의장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는 데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던포드 의장은 “한국의 정치상황과 무관하게 한미동맹은 강철같이 강하고, 연합방위태세는 굳건하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우리 군을 현재 KR(키리졸브) 연습과 대비태세 유지에 매진하고 있고, 한미가 긴밀히 공조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시에는 브룩스 연합사령관과 함께 한미동맹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한미 양국 군은 이달 초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FE)훈련과 지난 13일부터 키리졸브(KR)연습에 착수했다. KR은 북한의 남침 및 도발을 가정해 한반도를 방어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지휘소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모의 연습)을 한다. 이번 KR연습에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배치를 전제로 시뮬레이션 연습이 이뤄진다.

FE훈련은 실기동훈련으로, 미국 전략무기가 대거 투입된다. 이날 부산에는 미 핵추진항공모함인 칼빈슨호(CVN 70)가 입항했다. 칼빈슨호는 1983년 3월 취역한 니미츠급 원자력항모의 세 번째 항모다. 길이 333m, 넓이 40.8m, 비행갑판 길이 76.4m, 2기의 원자로를 갖고 있다. 현재 제2항모비행단과 구축함, 미사일 순양함, 이지스 구축함 등으로 항모전단을 이루고 있다.

미 해병대의 스텔스 전투기인 F-35B도 훈련에 참가한다. 이 전투기들은 유사시 한반도에 가장 먼저 증원되는 주일 미 해병대에 배치된 것이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는 스텔스 전투기로 유사시 북한의 대공 레이더망을 뚫고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략폭격기, 핵잠수함 등 다양한 전략무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네이비실(Navy SEAL)을 비롯한 미국 특수부대도 이번 훈련에 참가한다. 네이비실은 적 핵심시설 파괴와 수뇌부 암살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특수부대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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