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올드리치 인수 등 영향 17% 증가…영업이익도 3조원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독일의 과학기술 기업 머크그룹이 지난해 매출 150억유로(18조4100억원)를 달성,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3일 한국머크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128억유로) 보다 17.0% 증가한 150억유로(18조4100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5억유로와 16억유로로, 전년 보다 각각 34.6%, 46.1% 늘었다.
이같은 실적은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사업 분야의 선전 덕분. 특히, 시그마올드리치 인수에 따른 매출 증가는 16.4%에 달했다.
반면, 기능성소재사업과 디스플레이소재 분야는 매출이 감소했다.
슈테판 오슈만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는 “2016년은 성공적인 한 해였다. 헬스케어 사업에서는 신약 2건이 승인 시판을 위한 등록단계에 들어갔다”며 “올해도 사업부문간 유기적 매출이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