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 파면당한 뒤 12일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긴 가운데 일부 지지자들은 사저 주변에 집결해 13일 오전부터 “탄핵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7시쯤 박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는 지지자 20여명이 태극기를 들고 모여 헌법재판소를 비판했다.
경찰은 사저 주변에 4개 중대 병력 320명을 동원해 대비하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이 취재진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이들은 ‘우리나라에 정의는 없다. 대통령님 명예회복을 시켜야 한다’고 외쳤고, 언론에도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취재진들이 사저 주변에 있는 것에 대해 ‘퇴임한 박 전 대통령이 공인도 아닌데 사생활 침해’, ‘김정은한테 보고하려는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했다.
또한 ‘죄없는 대통령을 잘못 탄핵했고 북쪽에 지령을 받는 것 같다’는 발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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