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외교부, 국제개발협력사업 예산으로 ‘미르재단’ 출장 지원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외교부가 한국형 국제개발협력 사업인 ‘코리아에이드’ 예산 일부를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사실상 운영한 미르재단 관계자의 출장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부는 12일 “지난해 11월 1일 대변인 정례브리핑 때 금년도 코리아에이드 예산이 미르재단에 사용된 적이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 “대변인 브리핑 당시 코리아에이드 예산이 아닌 KOICA 일반예산으로 미르재단 인사의 출장비를 지급한 줄 알고 있었는데 다시 확인해 보니 코리아에이드 예산이 쓰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담당부서 실무진의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외교부는 코리아에이드 사업 사전 답사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면서 미르재단 인사가 답사단에 포함된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코리아에이드는 지난해 5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맞춰 개발된 한국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차량을 활용해 음식(K-Meal), 의료(K-Medic), 문화(K-Culture)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munja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