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방송토론 방식을 통보받았다”며 “미리 써와 읽거나 외워 발표할 수 있는 사전질문 4개와 모두발언, 마무리발언(이 있고) 주도권 토론은 겨우 9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지상파 방송사가 주최하는 첫 TV 토론회를 개최한다. 총 토론 시간은 90분으로 예정돼 있다.
이 시장은 앞서 라디오ㆍ인터넷 방송에서 토론시간이 2시간에 달했다는 점을 언급하고선 “국민은 치열한 토론을 통해 후보자 본인의 생각과 마음을 알고 싶어 한다. 참모가 써 준 대본을 누가 더 잘 외우고 읽는지를 보고 싶어하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전질문에 모범답안 읽는 학예회식 토론 때문에 박근혜를 골라내지 못했다”며 “정견발표회로 수렴하는 민주당 선거토론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시장은 “박근혜 탄핵은 위대한 승리지만 촛불혁명의 완성은 공정국가 건설”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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