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봄 유행 ‘고품격 리빙홈’ 여기 多있죠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어수선한 시국과 함께 긴 겨울 지쳐 있던 창문 밖 세상에도 따뜻한 햇살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3월이맘때쯤이면 한 겨울 꽁꽁 닫아 놨던 창문을 활짝 열어 젖히고 대청소를 시작하게 된다. 함께 정원을 둘러보고 꽃 시장을 기웃거리며, 모처럼 찾아온 봄 손님을 집안으로 들이고픈 욕망이 꿈틀 거린다.

잡지나 미디어를 통해 봤던 화려함과 품격을 품은 라이프 리빙스타일을 내 손으로 직접 꾸며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런 고민을 가진 순간 망설이지 말고 과감히 현관문을 나서자.

집안 꾸미기의 최신 트렌드를 알기 위해서는 청담동이나 압구정동 등 럭셔리 브랜드 매장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발품을 팔아야 하지만 이번엔 그 수고로움을 접어두자.

지난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국내대표 리빙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로 벌써 23년째를 맞고 있다. 올해 전시회 주제는 ‘우리 집에 놀러와(Play at Home)’. 주제에 함축된 내용처럼 ‘내 집처럼 편안한 공간 연출’로 관람객들의 눈 높이에 맞췄다.

단순히 좋은 리빙 상품만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가 아니다.
미키마우스를 비롯해 디즈니 간판급 캐릭터들이 모인 디즈니 부스와 스타워즈, 인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캐릭터를 활용한 아동가구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눈요기 꺼리가 넘친다. 이뿐만이 아니라 현업에서 뛰고 있는 역량 있는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매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넓디넓은 전시장을 무작정 배회하다 보면 금새 체력이 바닥나 ‘제대로 된 관람’을 포기하기 쉽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업체의 가구, 홈 가전 등의 전시장 배치 정보를 사전에 확보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1층은 올 봄 유행할 가구와 각종 인테리어 소품 등을 중심으로 공간 연출을, 2층은 디자이너가 선택한 최신 디자인과 데코, 수입브랜드의 리빙 커처 등을 위한 다양한 행사장을 마련해 놓았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이번 주 12일(일요일)까지 진행된다.
yi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