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최순실 태블릿PC 폭로로 시작된 탄핵정국이 약 6개월만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방송사들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즉각 자막을 내보냈다.
그 과정에서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실수들이 이어졌다.
KBS는 긴급 소식을 전하면서 자막으로 ‘대텅령 탄핵심판 인용’이라고 오타를 냈다.
대통령을 대텅령으로 잘못 보도한 것.
매일경제TV는 ‘헌재, 박 대통령 파견 결정’이라고 오타를 냈다. ‘파면’인데 ‘파견’이라고 잘못 쓴 것.
그러다 보니 앞서 나왔던 방송 자막 오타도 덩달아 재조명됐다.
한 방송에서 ‘한진해운에 600원 지원, 대한항공 괜찮나?’라는 자막이 있었는데 여기서 600원은 600억원으로 수정돼야 했다. 역시 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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