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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집중 정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새 학기를 맞아 이달 말까지 유치원ㆍ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물을 정비한다고 9일 밝혔다.

관내 41곳 어린이보호구역을 살펴본다. 구청 교통시설팀과 서대문경찰서, 녹색어머니회가 함께 현장에 나선다. 횡단보도와 차로, 옐로카펫, 노면 등에 표시된 기호 등의 마모 상태와 위치 적합성, 식별 가능여부를 점검한다.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표지에 대해 파손과 탈색 여부, 오염 상태도 파악한다.

서울 서대문구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되어 있는 ‘옐로카펫’ [사진제공=서울 서대문구]

구는 이번 점검에서 신호등과 보행등의 잔여시간표시기 작동 여부와 신호 시간 적정성도 확인한다. 이외에 안전난간과 과속방지턱 등 상태도 진단할 예정이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정비한다. 행인을 다치게 할 위험이 있는 시설물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한 후 보수업체를 통해 수리한다.

같은 기간 지역 18곳 초등학교 주변에서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도 펼쳐진다. 사회복무요원 등 6명을 3개 조로 나눠 투입한다.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 8~9시, 오후 12~4시 집중 단속한다. 아울러 오는 4~9월에는 관내 9곳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초등학교를 찾아 민ㆍ관 합동 안전 캠페인을 펼치는 등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재난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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