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체결 기업은 29개사로 늘어났으며, 농식품부는 국내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형 식품전문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은 2015년 6개사에서 지난해 17개 늘어난 23개사였다.
전라북도 익산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일부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
입주 기업 가운데 전북 및 광주 지역 내 묵은지삼겹살 프랜차이즈(도싯골)를 운영중인 ㈜도싯골푸드앤씨는 1666㎡(504평) 규모의 필지에 묵은지 생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HACCP 공장을 착공, 7월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또 농업회사법인 (유)하늘김치는 1725㎡(522평) 규모에 학교 위탁 급식용 김치생산을 위한 HACCP 공장을 최근 착공해 6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마늘유통의 역사를 가진 ‘서울농산’을 인수한 농업회사법인 성진푸드㈜는 유통사업에서 마늘가공 사업으로 전환해 9415㎡(2848평) 규모의 필지를 분양받아 확보된 유통망을 토대로 마늘가공의 범위를 천연조미료 및 건강기능식품까지 확대하며 2년뒤부터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퍼스트바이오는 해조류를 활용한 기능성 쌀 생산을 위해 1만1688㎡(3536평) 규모의 필지를 분양받아 올해 말 생산시설을 착공할 예정으로, 기능성 쌀 생산 이외에도 향후 항암 및 다이어트 효과를 가진 다양한 타입의 기능성 제품을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연구협업을 통해 개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쌀, 배추, 마늘 등 국내 주요 농산물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술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안전하고 기능성을 가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에 맞춰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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