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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국민들 눈에서 미워하는 빛이 번쩍번쩍”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대해 한탄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7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한국안보문제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내가 개도국 모든 지도자들에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이런 것이 내 조국에서 일어난 데 대해 많은 사람들이 ‘당신 나라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냐’고 물어보면 답변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반 전 총장은 “(내가 떠난) 10년 사이에 이념대립이 훨씬 심화되고 계층 간, 세대 간의 분열 등 최소 4가지 문제가 대한민국 국민들을 4개의 진영으로 갈라놓았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 또 “이 좁은 땅 덩어리에서 사람들이 이리 갈리고 저리 갈리고, 눈에서 미워하는 빛이 번쩍번쩍 나는 걸 20여일 사이에 느꼈다”고 대선 행보 동안 느꼈던 심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 이상 진영논리에 빠질 수 없다”면서 “이젠 대한민국 사회 각계각층 정치지도자가 한 목소리로 단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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