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주성동에 있는 충북진로ㆍ직업체험센터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터파기 공사 중 지하 콘크리트 구조물이 발견됐다. 이곳은 과거 주성중 운동장으로 쓰이던 곳이다. 한국전쟁 당시 군사시설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성중은 2015년 3월 인근 청주 율량택지개발지구로 이전하면서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됐다. 구조물은 발견 당시 약 50㎝ 두께의 상판으로 덮인 채 안에는 물이 고여 있었다.
1951년 개교한 주성중은 한국전쟁 당시 육군병원으로 잠시 사용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구조물은 당시 방공호나 의료시설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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