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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가 무슨 상관? 90대 고령에도 말 타는 英여왕
-엘리자베스 2세 여왕, 90대에도 승마 즐겨
-건강악화설 일축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0세를 넘긴 고령에도 승마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6일(현지시간)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이날 런던의 템즈강을 따라 승마를 즐기는 사진을 공개했다.

1926년생인 여왕은 한 달 후면 91세 생일을 맞는다. 한국 나이로는 92세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말 타는 모습 [사진=텔레그래프]


텔레그래프는 “취미생활을 즐기는데 나이가 장벽이 될 수 없음을 (여왕이 몸소) 입증했다”며 “90대에 말을 타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여왕은 9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레인지로버를 손수 운전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여왕은 말 안장 위에 앉은 채 매우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 또 사진 속 여왕의 모습은 매우 건강해 보였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즈음 독감으로 공식 일정을 삼가왔는데, 최근 모습을 보면 매우 건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평소 말을 사랑하고 승마를 즐겨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사진=텔레그래프]

여왕은 또 딱딱한 헬멧을 쓰는 대신 머리를 스카프로 감쌌다. 신문은 “여왕은 어떤 공식 일정에서도 ‘딱딱한 모자’를 쓰는 것을 거절해왔다”며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승마는 여왕이 평생 열정을 보여온 취미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과거에 말을 타면 “또 다른 인간이 된 것 같다”는 말을 했을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 여왕의 어린 시절도 늘 말을 비롯한 동물들과 함께 했으며, 3살 때 처음으로 승마 레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90대의 고령에도 손수 차를 모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달 6일 여왕 재위 65년을 맞았다. 생존한 군주 중 가장 연장자인 그는 영국 역사상 최장수 재위 기록을 갖게 됐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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