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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北 발사 탄도미사일은 스커드 개량형”
-스커드-ER, 한미 사전탐이 어려운 이동식발사대 이용
-사거리 1000㎞, 한반도 전역과 주일미군기지 타격 가능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7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스커드 개량형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어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스커드 개량형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준비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이 언급한 스커드 개량형은 사거리 1000㎞의 ‘스커드-ER’을 의미한다.

북한은 사거리 500㎞의 단거리미사일 ‘스커드-C’를 개량해 사거리를 늘리면서 탄두중량은 스커드-C의 700㎏에서 500㎏으로 다소 줄였다.

북한은 2010년대 초반 스커드-ER을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작년 9월5일 첫 시험발사를 실시했다. 당시 우리 군은 노동미사일 개량형으로 판단했다가 최종적으로 스커드-ER로 결론내렸다.

스커드-ER은 한반도 전역뿐 아니라 일본내 주일미군기지까지 사정거리에 두고 있다.

특히 차량형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하기 때문에 한미 군 당국의 사전 탐지가 어렵다.

북한이 7일 노동신문 등을 통해 공개한 사진에서도 논바닥 한가운데서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동식발사대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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