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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北미사일 평균 1000㎞ 비행…최고고도 260㎞”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6일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 4발이 평균 1000여㎞를 비행했으며, 최고고도는 26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북한이 발사한 중거리미사일(IRBM) ‘북극성 2형’의 최고고도는 약 520㎞였다. 북극성 2형이 고각발사됐으며, 미사일의 발사고도는 사거리의 약 4분의 1가량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 1000여㎞의 노동미사일이나 스커드-ER일 가능성이 크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기자단에 “오늘 오전 7시 36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자행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1000㎞, 비행최고고도는 약 260㎞로 평가하고 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북쪽 아키타(秋田)현 오가(男鹿)반도 서쪽 300~350㎞ 동해 상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오전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동쪽으로 거의 동시에 발사한 미사일 4발이 1천㎞ 가량을 날아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3발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나머지 한발은 EEZ 주변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반발에서 쏘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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