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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스피’에 저가株 비중↑… ‘동전주’ 수익률 ‘최악’
- ‘동전주’ 평균 수익률 -35.2%
- 100만원 이상 초고가주도 부진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박스피(코스피+박스권)’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주가 하락으로 저가(低價) 주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000원 미만인 주식, 이른바 ‘동전주’의 수익률이 가장 형편없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 가격대 종목이 288종목(33.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코스닥시장은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종목이 316종목에 달해 27.7%로 가장 많았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재작년 말 대비 지난달 2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871종목, 코스닥 1141종목의 가격대 분포 및 주가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조사대상 기간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최상위 가격대의 비중은 감소했지만, 동전주 비중은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원 이상 종목은 재작년 말 102개에서 지난달 89개로 줄었고, 코스닥 역시 3만원 이상 종목이 88개에서 68개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동전주는 각 시장에서 7개씩 늘었지만, 수익률은 최악이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동전주의 평균 수익률은 -35.2%, 코스닥은 -25.1%로 ‘쪽박’으로 귀결됐다.

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 동기간 코스닥지수가 -10.28% 하락한 것이 고가주 비중이 감소하고, 저가주 비중이 증가한 데서 비롯됐다고 봤다.

반대로 유가증권시장 내 100만원 이상 초고가주는 8종목에서 3종목으로 크게 줄었다.

수익률 역시 신통치 못했다.

100만원 이상 초고가주였던 오뚜기(-38.9%), 오리온(-38.8%), LG생활건강(-16.4%), 태광산업(-11.7%), 영풍(-9.7%)이 큰 주가 낙폭을 기록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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